아래 내용은 뉴스포스트 9월 1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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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이완재 기자]전국 8곳의 대학에 설치된 직장어린이집 중 4곳에서 법정 기준치의 최대 10배의 석면이 검출돼 석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욱이 이들 국공립대학은 자체 석면 조사를 통해 이미 1-2년 전부터 실태를 파악하고도 예산상의 이유 등으로 시설 보수를 미뤄오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대학교 직장어린이집 석면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부산대·충북대·전북대 직장어린이집 내 영유아 생활공간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어린이집 천장에서는 사문석 계열의 백석면이 주로 검출됐다. 이 어린이집 건물들은 석면자재 사용 제한이 약했던 1990년대 후반에 준공됐다.
백석면은 석면 종류 중 유독성이 떨어지는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될 경우 폐암·중피종암·후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북대 어린이집은 법정 기준이 1%인 석면 함유량을 최대 10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고, 서울대는 8배, 부산대는 5배, 충북대는 2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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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충북·전북대 등 전국 국공립대 직장어린이집 석면 검출 충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