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11월 2일 대전 MBC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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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폐석면 광산 인근 주민 10명 가운데
1명은 석면 질환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폐석면 광산 문제로 11년째 고통받고 있는
청양 강정리 주민들은 충남도청을 찾아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안희정 충남지사 집무실 앞에서
청양 강정리 마을 주민 20여 명이 항의 농성을
벌입니다.
폐석면 광산 문제 해결을 촉구하던
주민 6명이 경찰에 강제로 연행되면서
반발 수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ＩＮＴ▶
이상선 / 강정리 석면폐기물 공동대책위 대표
"고통을 들어달라고 찾아간 주민들을 경찰력을 불러서 제압했다는 것은 안희정 도정의 실체가 민낯이 이것인가 싶어서 경악스러웠습니다."
대책위는 석면 폐광산 부지에
건설 폐기물 업체가 버젓이 입주하고
수년간 운영해올 수 있었던 것은,
지방행정이 무능한 탓이라며
도 차원의 엄정한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충남에서 석면으로 고통받는 것은
청양 강정리 뿐 만이 아닙니다.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충남도 25개 폐석면 광산 인근 주민 만5백 명을
조사했더니, 무려 1,032명이
석면 질환 의심자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폐암과 중피종 등으로 악화할 수 있는
면폐증과 흉막반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
/CG, 특히 매년 검진 때마다 환자 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
지난해 홍성과 금산의 폐석면 광산
인근 주민 1,213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전체의 12%에 달하는 149명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 주민의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충남도는 아무런 손도 쓸 수 없는 상황.
◀ＩＮＴ▶
유재호 / 충남도 자원순환팀장
"도에서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법이라든가 제도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직접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실태 조사를 통해
충남도 차원의 실질적 보상과 함께,
유병률을 낮출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시급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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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뉴스]주민 10% 석면 질환...강정리 주민 반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