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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시안] 40년 잠복기 가진 석면질환은 '지금, 여기, 모두의' 이슈다
  관리자   2023-01-16 374
아래 내용은 프레시안 1월 1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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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석면피해를 알리고 석면피해 구제운동에 앞장섰던 정지열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3월에는 석면광산 이야기를 다룬 마을그림책 <하얀꽃>에 등장했던 홍수복 님도 세상을 뜨셨다. 석면실 자으시던 할머니들도 모두 돌아가셨다고 한다. 청양 비봉면 강정리에 거주하며 폐암을 앓고 계신 안계신 어른신은 '이 동네서 석면일 하던 사람은 이제 나 하나 남았다'고 쓸쓸히 말씀하셨다. 석면일 하던 사람도, 석면피해에 대한 기억도, 우리 지역의 석면 관련 역사도 함께 사라지는 중이다."

지난해 11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에서 펴낸 충남지역 석면피해자 인터뷰기록집 <'보이지 않는 숨소리' 보이게 하기>의 첫 문단이다. <함께사는길>에 이 글을 쓰는 중에도 폐암 투병 중이던 보령지역 석면피해자 신인철 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다. "2007년부터 국회에 데모하러 다녔어요. 그때 정지열 씨가 위원장하고 내가 부위원장했죠. 상여도 매고 별짓 다 했어요. 국회의원도 쫓아다녀봤는데, 장관 바뀌면 아무 소용 없어요", "국회에 데모하러 갈 때면 보령경찰서 정보과나 수사과에서 나와요. 차 타려고 하면 뒤에서 잡아당겨. '그럼 나 고쳐다오, 그럼 안 갈게' 그러면 '앞장만 서지 마쇼' 그려. 그래도 거기 다닐 때가 좋았지." 신인철 님은 석면으로 인해 아프고 힘겨웠던 시절을 회고하듯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털어놓고 돌아가셨다.

충남의 석면피해자는 2201명으로 전국 6414명의 36%나 된다(2022년 9월 30일 기준). 충남이 자연발생석면 최대 분포지역이다보니 전국 38개 석면광산 중 25개가 충남에 있었고 많은 주민들이 석면광산 노동자로 일하다가 석면질환을 얻었다. 광산에서 일하지 않았더라도 석면을 가공하거나 광산 근처에 살면서 석면에 노출된 경우가 많았다. 1980년대 말 대부분의 석면광산은 문을 닫았지만, 2011년 석면피해구제법이 만들어지고 2015년 석면함유제품의 제조와 수입, 사용이 전면 금지되기 전까지 석면피해는 계속됐다. 아직도 농촌지역에서는 석면슬레이트 지붕을 흔히 볼 수 있고 전국 초중고 10개 중 4~5개는 석면학교라는 점, 최대 40년의 긴 잠복기를 가진 석면질환의 특성을 고려하면 석면문제는 결코 과거의 문제가 아닌 '지금, 여기, 모두의' 이슈인 것이다.

특히 홍성은 장항선 철도개량2단계사업이 석면광산 자리를 지나가는 노선으로 설계되어 지역사회 갈등이 첨예했다. 석면광산 터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일도 지역주민들의 불신과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산업폐기물매립장 사업대상지가 자연발생석면 분포지역이어서 불행인지 다행인지 사업이 무산되긴 했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석면피해가 지역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석면피해 핫스팟', '폐석면광산 밀집지역' 등 충남은 석면문제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피해자가 가장 많은 홍성에서조차 현안이 아니고서는 석면문제가 공론화되지 않았고 석면피해자들을 만나보기 어려웠다. '다 지난 옛일'이고 '얘기 꺼내봤자 지역 이미지만 나빠진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석면피해가 전국에 고르게 분포된 게 아니기 때문에 정책 논의도 활발하지 않았다. 충남이 당사자성을 가지고 먼저 드러내 말하지 않으면 석면정책은커녕 있는 문제들마저 과거로 묻혀버릴 것 같았다. 개발사업 대응으로서의 '석면카드' 말고, 지역에 어떤 석면피해의 역사가 있었으며 주민들은 어떤 일을 겪었고 어떻게 느껴왔는지 알아야 했다. 도서관과 문화원에서도 석면 관련된 지역자료를 구하기 어려웠고 석면으로 인한 직간접 피해자가 아니면 물을 곳도 별로 없었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보기로 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지역의 기록활동가들과 '석면피해기록단'을 꾸려 석면피해자가 많은 충남 4개 지역(홍성, 보령, 청양, 예산) 11명의 석면피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역 활동가들이지만 석면문제는 생소해 함께 공부하고 의논하며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받아 적어 정리했으며, 11월에는 이를 토대로 정책 제안 토론회도 열었다.

인터뷰 대상을 발굴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지만, 막상 인터뷰를 요청할 때도 '별거 없다', '다들 똑같지' 하셔서 난감했다. 하지만 정작 인터뷰가 시작되면 우리가 자료나 수치로 알던 내용이 아닌 삶과 연결된 석면피해의 역사가 쏟아져 나왔다.

청양 안계신 님은 공책이나 연필을 사고 싶어서 여덟 살 때부터 광산 근처에서 석면원석을 주워 망치로 깬 후 석면을 골라 수집상에게 주고 돈을 받았다고 한다. 석면줄이 굵은 돌을 찾으면 "자랑하려고 봉창(주머니)에 넣고 다녔"고 그 중에서도 큰 것을 안방 서랍 속에 고이 간직해둔 사연은 기록활동가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석면암석을 채굴하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로 암맥을 터뜨리는 현장에서 동료가 목숨을 잃었고 본인도 착암기로 바위를 뚫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크게 다쳤다는 대목에서 청양 권혁호 님은 눈물을 비치며 말을 잇지 못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지붕개량사업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예산의 신동실 님은 그때 2년간 슬레이트 지붕 설치하는 일을 하고 석면폐3급 판정을 받았다. 위험한 줄도 모르고 마스크도 없이 그저 성실하게 석면슬레이트를 톱으로 자르고 실어 나르는 동안 병에 걸린 것이다. 예산 고광채 님은 석면은 만져보지도 않았지만 20여 년 방치된 대규모 석면슬레이트 건물(구 충남방적) 옆에 거주하다가 석면폐3급 판정을 받았고 이남억 님 역시 석면일은 해본 적이 없지만, 홍성에서 태어나 석면광산 인근에서 유년기를 보내 석면폐1급이 되었다. 일제강점기부터 석면광산이 운영됐던 홍성 구항면 청광마을 김상배 님은 어머니와 할머니가 석면을 가져다가 물레질을 해 석면실을 만들었던 기억, 물레질할 때 석면가루 때문에 콧잔등이 하얗게 됐던 모습, 석면에 풀을 쑤어 방바닥과 장판에 바르고 생활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보령 대보광산에서 일하다 석면폐1급 판정을 받은 조용학 님은 20대 초반 함께 일했던 아들을 석면폐1급과 폐암으로 떠나보냈다. 열일곱 살부터 스물한 살까지 석면광산에서 일했던 보령 박공순 님은 장난삼아 석면이 함유된 백토를 씹어 먹었던 이야기를 하며 헛헛하게 웃었다. 박공순 님과 동생들은 석면폐2급, 모친은 석면폐3급으로 온 가족이 피해자였다. 모두 가슴 아픈 이야기였다.

한 사람당 서너 페이지 분량의 이야기밖에 싣지 못했지만, 인터뷰기록집을 본 석면피해자들은 "우리 얘길 들어줘서 고맙다" "이렇게 이야기해보긴 처음이다. 우리 집사람한테도 안 한 얘기였다"고 인사를 전했다. 석면피해가 개인이 아닌 사회의 책임이라는 이야기만으로도 위로가 된다고 했다. 석면피해자들에게 당장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어두운 마음 한 구석을 환하게 하고 '보이지 않는 숨소리'를 조금이나마 보이게 한 것 같았다. 인터뷰기록집 발간 소식을 듣고 직업환경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으로 연락을 해왔다. "의료인이 아니라 석면피해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석면문제가 궁금하고, 이것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다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것들을 하면 좋을지 공부해 발표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숨소리'를 보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또 연결될 수 있다는 게 석면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아닐까.

(이하 생략)

위 내용의 원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40년 잠복기 가진 석면질환은 '지금, 여기, 모두의' 이슈다
[오마이뉴스] 전국에서 석면피해자 가장 많은 충남... "잠복기 수십 년, 피해 더 있을 것"
[연합뉴스] 발암물질 석면 든 슬레이트 지붕 철거 시 최대 7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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